26일 인베르티아(Invertia) 등 스페인 매체들은 “한화에너지 스페인 법인이 자체 브랜드 이마지나 에네르기아(Imagina Energia)를 론칭해 법인을 세웠다”며 “한화에너지는 이마지나 에네르기아를 통해 전력 소매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한화에너지 스페인 법인이 현지 전력소매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이마지나 에네르기아(Imagina Energia)'를 론칭했다. 사진은 산티아고 키비테 이마지나 에네르기아 전무이사.
한화에너지 스페인 법인은 이마지나 에네르기아 브랜드를 통해 개인이나 기업 등 다양한 수요처마다 적합한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2021년 상반기 안에 스페인 전력시장에 특화된 전용 솔루션도 내놓는다.
솔루션 개발과 마케팅에 4억 유로(5333억 원가량)를 투자한다.
인베르티아는 스페인이 전체 전력 수요의 49.3%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는 만큼 태양광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을 짚었다.
한화에너지도 스페인에서 누적 1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15억 유로(2조 원가량)의 투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화에너지는 스페인 세비야에 50MW급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라스 나란질라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한화에너지는 내년 발전소를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워뒀으며 최근 EPC(일괄도급)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마지나 에네르기아는 이처럼 한화에너지가 스페인에서 태양광으로 생산하는 전력을 직접 판매하기 위한 브랜드다.
산티아고 키비테 이마지나 에네르기아 전무이사(Director General)는 “스페인에서 태양광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요소”라며 “이마지나 에네르기아는 태양광발전을 고객에 더 가깝게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