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오른쪽)이 19일 에피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에서 생존 참전용사에게 생활지원금과 건강식품 등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 노동조합이 에티오피아의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LG전자 노조는 1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에서 생존 참전용사 120여 명에게 지급될 생활지원금과 건강식품 등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이 LG전자 노조를 대신해 참석했다.
LG전자 노조는 사회적책임(USR)을 실천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생활지원금과 물품 등을 지원해 왔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제연합(유엔)의 파병 요청을 받고 1951년 6천여 명 규모 부대를 한국에 파병했다.
에티오피아 부대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1956년까지 한국에 주둔하며 복구를 도왔다. 또 월급을 모아 경기도 동두천에 보육원을 세워 전쟁고아를 보살피기도 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