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27일 결선투표에서 결정된다.

현대차 노조는 제6대 임원선거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기호 3번 홍성보 후보와 기호 1번 박유기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전 박빙, 결선투표로 결정  
▲ 현대차 노조 6대 지부장 선거에서 결선에 오른 기호 1번 박유기(왼쪽) 후보와 기호 3번 홍성봉 후보.
현대차 노조는 24일 투표를 벌였는데 홍성보 후보가 1만6032표(36.32%), 박유기 후보가 1만4136표(32.03%)를 각각 얻었다.

홍 후보는 현장노동자 소속으로 온건·실리 성향으로, 박 후보는 금속연대 소속으로 상대적으로 강성으로 분류된다.

투표에 조합원의 90.2%인 4만4092명이 참여했다.

결선투표를 벌이게 된 두 후보는 모두 올해 안에 임금협상을 마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노조 임원선거로 교섭이 중단되면서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