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운영하던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콜드스톤 크리머리'가 9년 만에 국내에서 영업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CJ푸드빌은 '계절밥상'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등 자체 브랜드만 운영하게 됐다.
CJ푸드빌은 12월20일부터 콜드스톤의 국내 영업을 모두 종료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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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푸드빌 '콜드스톤' 매장 전경. |
CJ푸드빌 관계자는 “연초부터 미국 본사와 협의를 진행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국내 외식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올해 초부터 콜드스톤 가맹점주들에게 계약연장이 불확실하다고 알려 현재 가맹점은 서울과 수원에 2곳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곳들도 12월20일 모두 계약이 끝나게 된다.
콜드스톤 크리머리는 2006년 한국에 들어온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다.
고객이 직접 고른 아이스크림을 얼린 화강암 위에서 비벼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에 따라 2010년 전국에 콜드스톤 가맹점을 66개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CJ푸드빌은 이에 앞서 레스토랑 가운데 매출이 부진했던 ‘씨푸드오션’과 ‘피셔스마켓’ ‘로코커리’ 등을 과감히 철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