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0-14 16: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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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가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임상3상을 진행할 병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임상대상 환자 모집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가 진행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의 3번째 임상3상시험을 수행할 미국 안과 전문병원 5곳을 최근 추가해 모두 20곳의 병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 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이사.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3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상3상시험을 3번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 환자 700명을 대상으로 3번째 임상3상을 진행해 올해 안에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 정보 사이트인 크리니컬트라이얼즈에 등록된 RGN-259의 임상 예상일정을 살펴보면 3번째 임상3상의 1차 완료 예상시점은 11월, 최종 임상 완료 예상시점은 12월로 수정됐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RGN-259의 1번째 임상3상과 2번째 임상3상은 각각 317명, 60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3번째 임상3상은 700명을 상대로 실시한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국내 신약 개발사 가운데 글로벌 임상에서 상당한 수의 피험자로 임상3상 데이터를 축적하는 신약 개발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