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22일 '2015 창조경제박람회'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 남문까지 약 3㎞ 거리를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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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
이날 행사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제네시스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자율주행 시연에서 ▲주행 차선 유지 ▲서행 차량 추월 ▲기존 차선 복귀 등 도심 실제 주행 환경 속에서 적용 가능한 선행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현대차가 3월 말 서울모터쇼 프리뷰 행사에서 시연한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TJA)과 12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에 탑재된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보다 한 단계 진보됐다.
현대차는 ▲위치, 자세 추정 및 주행환경 인식 ▲경로생성 및 주행상황 판단 ▲차량제어 기능 등의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했다.
주행환경 인식 기술은 차량 내 고성능 GPS와 정밀지도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추정하고, 고정밀 센서를 통해 파악된 정보를 기초로 주변 차량, 보행자 등 장애물을 파악한다.
외부에서 수집된 정보는 주행상황 판단 기술을 통해 주변의 교통흐름 상황에 맞는 안정적 주행경로를 생성한다.
차량제어 기술은 정보 분석으로 생성된 최적 경로와 주변 상황을 통합해 차량을 부드럽고 정확하게 제어함으로써 안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물론 대학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지속해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경쟁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