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신형 아반떼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0일 ‘201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링동)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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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201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를 선보이고 있다. |
현대차는 두 차종을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생산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병호 베이징현대 총경리 부사장은 “현대차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자 한다”며 “그 중심에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신형 아반떼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형 신형 아반떼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바꾼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형 아반떼보다 전장이 40mm 길어 차체가 더욱 커졌다. 지상에서 차체 바닥까지 높이도 10mm를 높여 중국 현지 도로환경에 최적화했다.
엔진은 감마 1.6MPI 엔진, 감마 1.6 GDi 엔진, 카파 1.4 터보 엔진 등 총 3개가 탑재됐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 중국 2공장에서 생산되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를 출시해 중국 현지전략형 모델의 인기를 이어가려 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첫 친환경차인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선보였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역시 지상에서 차체 바닥까지 높이를 10mm 높였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우 2.0 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 상반기 중국시장에 출시해 중국 친환경차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ix25, 투싼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i20 랠리카 등 완성차 및 콘셉트카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차도 신형 스포티지(현지명 KX5)를 광저우 모터쇼에서 소개했다.
국내에서 팔리는 스포티지는 모두 디젤엔진을 사용하지만 중국형 스포티지에는 1.6 가솔린 터보엔진과 2.0 가솔린엔진이 장착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