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세계 9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6년째 정상을 지켰다.
17일 시장조사기관 IHS가 내놓은 세계 9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시장 점유율 조사결과를 보면 LG디스플레이는 3942만 대의 디스플레이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22.5%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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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
LG디스플레이는 분기별 조사에서 24분기째 연속 1위를 기록하며 6년째 정상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074만 대를 출하해 17.6%로 2위, 대만 이노룩스는 17.3%로 3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에 이어 3분기 매출과 면적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27%, 면적 기준으로 점유율은 24.1%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 부문에서 출하량 기준 20.5%의 점유율로 LG디스플레이 19.5%를 앞섰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용 패널 부문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28.8%의 점유율로 삼성디스플레이의 14.4%를 크게 뛰어넘었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패널에서도 27.2%의 점유율로 삼성디스플레이의 17.2%를 앞섰다.
그러나 전체 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2분기보다 0.9%포인트,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도 0.9% 포인트 감소했다.
3분기에 중국 BOE의 점유율은 2분기보다 1%포인트, 차이나스타의 점유율은 0.5%포인트 증가했다.
BOE와 차이나스타는 최근 중국 정부 지원에 힘입어 LCD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에 거액을 투자하며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