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올해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다.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2분기째 연속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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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 |
와이디온라인은 3분기 영업이익 25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428%나 늘어났다. 2분기보다 흑자규모가 20억3천만 원 정도 증가했다.
3분기에 매출은 156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갓오브하이스쿨’이 이끌었다.
갓오브하이스쿨은 올해 5월 출시된 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0위 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와이디온라인의 효자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0위권 게임은 하루 평균 1억 원, 한달 평균 25억~3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낸다”며 “갓오브하이스쿨이 2분기 와이디온라인의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 깜짝실적도 견인했다”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의 향후 전망도 밝다.
와이디온라인은 11월 안으로 갓오브하이스쿨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또 2016년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재영 와이디온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갓오브하이스쿨은 기획단계부터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두고 현지 시장에 맞게 개발된 게임”이라며 “현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신작 모바일게임 ‘천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천군이 흥행할 경우 갓오브하이스쿨에 쏠려 있는 모바일게임 매출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6월 네오위즈게임즈에게 판권을 넘겨받은 PC온라인게임 3종(이카루스, 미르의전설2, 미르의전설3)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박 CFO는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카루스’와 ‘미르의전설2’, ‘미르의전설3’ 등 PC온라인 게임 3종이 최근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며 “4분기에 이 게임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