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온라인 인턴십제도를 도입해 디자인경영센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4일부터 16일까지 LG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디자인경영센터 신입사원 입사지원을 받는다. 디자인경영센터는 LG전자 제품을 디자인한다.
1차 서류전형은 '세상에 없는 새로운 콘셉트의 전자제품 디자인'을 주제로 본인이 제작한 디자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어학, 학점, 공모전, 자격증 등 개인 스펙을 기입하지 않아도 된다.
서류전형 이후 면접 및 인턴십 과정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면 세계 어디에서나 면접을 볼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인턴십 대상자는 온라인으로 멘토를 지정받은 뒤 1개월 동안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석한다.
LG전자에서 온라인 인턴십이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 차원에서 채용기조가 바뀌면서 세부제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기존 상·하반기 정기채용에서 연중 상시 선발체계로 전환하고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한다고 6월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