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판매 확대를 자신했다.
애플워치는 고가시계 시장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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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새로 출시한 '애플워치 에르메스' 모델. |
팀 쿡 CEO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기술회의’에 참석해 인터뷰에서 “애플워치는 출시 초기부터 잘 팔렸고 판매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다음 분기에는 더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팀 쿡은 경쟁사들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정확한 판매량을 언급하지 않았다.
팀 쿡은 “애플워치의 건강관리 기능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런 기능들을 장기적으로 더 많이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 전용 운영체제 ‘워치OS2’를 출시하고 애플워치 유통점을 확대하며 애플워치의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6S의 출시에 맞춰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한 애플워치 신제품과 새 색상 모델을 공개하는 등 제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애플워치는 세계시장에서 웨어러블기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동반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BI인텔리전스는 애플워치가 다양한 기능들을 앞세워 핏비트 등 스마트밴드 형태의 중저가 웨어러블기기에 비해 더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워치는 일반 손목시계를 포함한 고가시계 시장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BI인텔리전스는 “350 달러 이상의 고가시계 시장에서 애플워치는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며 “2020년에는 애플워치가 고가시계시장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