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소충전소 관련 일감을 지속해서 확보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2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재 효성중공업은 25% 점유율로 국내 수소충전소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수소 관련 동인으로 6월 들어서만 59.7%나 올랐다.
효성중공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발주된 수소충전소의 상당수를 이미 수주했다. 3월 말 기준 발주된 88개 가운데 22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및 공공기관은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00여 개를 발주할 것으로 전망돼 효성중공업의 수주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이 점유율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향후 수소충전소 수주를 통해 해매다 매출 1천억 원가량이 반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효성중공업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150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3.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