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6번째)과 공항에 입점한 식음료‧서비스분야 기업 대표들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음료 및 서비스사업자들의 임대료를 감면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회의실에서 11개 식음료‧서비스사업자들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은행 부행장 등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주요 식음료 및 서비스분야 기업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부에서 발표한 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지원방안의 충실한 이행 △기업들의 고용안정 노력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공동노력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공항에 입점한 식음료 및 서비스시설을 대상으로 대기업·중견기업은 기존 20%에서 최대 50%, 중소·소상공인은 기존 50%에서 최대 75%까지 임대료 감면폭을 확대한다.
식음료 및 서비스 사업자들은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동참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서 2일 신세계, 신라, 롯데 등 공항에 입점한 대기업 면세점들과 임대료 인하 및 고용안정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에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모범적 상생협업모델을 확립해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산업 생태계의 공존공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음료‧서비스분야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발생한 유례없는 영업환경 악화로 기업의 존폐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원을 대폭 확대해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