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깨끗한나라 주가는 7일 전일보다 1710원(30%) 오른 741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깨끗한나라 주가는 8월24일 3개월 최저가(4천 원)에 비해 두 달도 안 돼 85%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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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민 깨끗한나라 대표. |
깨끗한나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 입점해 영유아용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깨끗한 나라는 7일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 ‘티몰(T-mall)’과 ‘JD닷컴’에 10월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 최대 유통 채널에 입점을 계기로 중국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은 1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알리바바 티몰의 거래액은 4조9천억 원으로 전체의 50%에 약간 못 미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지난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매출은 전년 대비 169% 상승했다”며 “올 상반기에 중국 기저귀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가까이 성장해 매출 성장세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깨끗한나라는 특히 영유아용품 시장에서 고급제품으로 인식돼 중국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영유아용품은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중국 소비자들은 이런 이유로 품질이 검증된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