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전망치. <옴디아> |
세계 반도체시장이 올해 메모리반도체의 힘으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일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는 2020년 세계 반도체시장이 4393억 달러(536조 원)로 2019년보다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 옴디아가 예상한 반도체시장 성장률 5.5%보다 낮아진 것이다.
옴디아는 메모리반도체를 제외하면 반도체시장이 5%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스마트폰과 자동차 생산량 이 감소한 여파다.
옴디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적 경기둔화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는 공급망을 비롯한 모든 요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용 반도체시장은 2020년 60억 달러(7조3천억 원)로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보다 인공호흡기 출하량은 60%, 매출은 7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용 인공호흡기와 수술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원격의료 확대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옴디아는 고령화와 웨어러블 기기 증가 등으로 의료용 반도체가 계속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