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국주정, 대우부품, 성창오토텍, 유니크 등 수소차와 관련된 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주요 공약이었던 수소차 등 친환경정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
17일 오후 1시56분 기준 풍국주정 주가는 전날보다 24.91%(3300원)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국주정은 수소가스를 제조하는 에스디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대우부품 주가는 16.26%(335원) 오른 2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부품은 수소차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차 부품을 생산하는 성창오토텍(7.57%)과 유니크(18.15%) 주가도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친환경 정책에는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확대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공약이 포함돼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친환경차 30만 대 수출을 목표로 세우고 국내 친환경차 보급·생산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안으로 수소차 1만 대 보급, 수소충전소 100기를 신규 설치, 수소차 도매가격 인하 등을 제시했다.
정부도 올해 수소차와 전기차 등 신산업과 관련해 '선허용·후규제' 방식의 규제혁신을 확대하고 관련된 규제문제를 미리 발굴해 미리 정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