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인공지능’ 관련 포럼을 열고 디지털 전환전략에 속도를 낸다.
10일 LG에 따르면 LG경제연구원 주관 ‘LG포럼’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다. LG포럼은 매달 경영, 산업, 사회 현상 등 여러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행사다.
이번 LG포럼의 주제는 '인공지능 활용의 현재와 미래'다.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보이저엑스'의 남세동 대표가 관련 강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저엑스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편집 프로그램 ‘VREW’ 등을 개발하고 있다. VREW는 영상 속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자막을 만들 수 있다.
LG그룹에서는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사장 및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한다. 다만 구체적 참석 명단은 전해지지 않았다.
LG그룹은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보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조직 운영방식과 사업모델 등을 혁신하는 방안을 말한다.
LG그룹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뒤 디지털 전환을 무게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모든 것을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을 느끼는 부분)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고객의 마음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