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의 후속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외신이 보도했다.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9일 “LG전자가 G플렉스 시리즈 이전제품보다 성능을 높인 G플렉스3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고성능의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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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곡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G플렉스2'. |
LG전자는 G플렉스3에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프로세서(AP) 신제품인 ‘스냅드래곤820’과 4기가 램, 6인치 QHD급 대화면과 2070만 화소급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G플렉스 라인업은 액정화면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가 곡면형태로 디자인된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G플렉스 라인업 이전 제품인 G플렉스2가 실패했다는 시장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후속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G플렉스2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시장에서 스냅드래곤810의 발열이 심해 사용이 불편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퀄컴은 최근 스냅드래곤810의 발열이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지만 이 논란은 결국 G플렉스2의 판매부진에 일조하는 결과를 낳았다.
LG전자는 발열논란을 의식해 차기 스마트폰 신제품 G4에 스냅드래곤810보다 성능이 다소 낮은 ‘스냅드래곤80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미국 대형 온라인쇼핑몰 이베이는 최근 G플렉스2를 출고가보다 67% 내린 300 달러에 판매하는 대대적 할인행사에 나서기도 했다.
LG전자가 G플렉스3을 출시한다면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은 G시리즈와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을 포함해 세 종류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