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팀 쿡 애플 CEO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마트폰 '아이폰6'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
애플이 올해 2분기에도 아이폰 판매량을 크게 늘리며 아이폰6 효과를 계속 보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신규 아이폰 사용자들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만큼 기존 사용자들의 교체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올해 2분기(4~6월, 애플 회계기간으로 3분기)에 475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증권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5420만 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이로써 2분기에 아이폰 최대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플은 2분기 중국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매출비중이 64%를 기록했다.
팀 쿡은 “2분기 아이폰의 판매량 증가는 전체 스마트폰시장 성장률의 거의 3배를 기록했다”며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팀 쿡은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오는 사용자들에 힘입어 이런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팀 쿡이 아이폰6을 통해 수많은 신규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차기 아이폰 시리즈를 통해서 기존 아이폰 사용자를 계속 잡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팀 쿡은 “기존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27%만이 아이폰6시리즈를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아직 아이폰은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팀 쿡은 9월 출시되는 신제품 ‘아이폰6S’에 새 인터페이스 기술인 ‘포스터치’와 운영체제 ‘iOS9’을 탑재한다.
팀 쿡은 새로운 인터페이스 방식을 적용해 신제품의 활용도를 높여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수요를 끌어오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홈 버튼을 없애고 화면으로 지문을 인식하는 기능과 무선충전 등 아이폰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들의 특허를 출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