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전체(신용·체크) 카드 승인금액은 216조6천억 원, 승인건수는 56억4천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 8.3% 증가했다. |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온라인쇼핑 증가에 힘입어 늘어나고 있다.
3분기에도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등을 통한 음식서비스 전체 카드 거래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급증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전체(신용·체크) 카드 승인금액은 216조6천억 원, 승인건수는 56억4천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3만8427원으로 2.6% 감소했다.
3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68조2천억 원, 승인건수는 34억3천만 건으로 각각 전체의 77.7%, 60.8%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승인금액은 5.4%, 승인건수는 9.1% 늘었으며 평균 승인금액은 4만9095원으로 3.4% 줄었다.
3분기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3천억 원, 승인건수는 22억1천만 건이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6.0%와 7.2% 증가했다. 평균 승인금액은 2만1886원으로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업종별 카드 승인실적을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이 가장 많은 99조5800억 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보다 3.4%(3조2600억 원)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이 3조9800억 원으로 13.7%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운수업’은 4조2200억 원으로 10.8%(5100억 원) 감소했다.
온라인쇼핑이 여전히 전체 카드거래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통계청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7~8월 18조9643억 원에서 올해 7~8월 22조4309억 원으로 18.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앱이나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음식서비스’는 같은 기간 9554억 원에서 1조7451억 원으로 82.7%(7897억 원)나 급증했다.
여행 수요 증가로 면세점 판매액도 늘었다.
면세점 판매액은 지난해 7~8월 3조1873억 원에서 올해 7~8월 4조1994억 원으로 31.8% 증가했다. 화장품 판매액도 같은 기간 4조8185억 원에서 5조6481억 원으로 17.2%(8296억 원)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