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 주가가 ‘나영석 PD’ 효과로 크게 올랐다.
나 PD가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나서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CJE&M은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2분기 경영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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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석 CJE&M PD. |
CJE&M의 주가는 17일 전날보다 5.17%(3900원) 오른 7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E&M 주가는 장중 한때 8만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CJE&M 주가는 나영석 PD가 새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나 PD는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가제)’를 만든다. 신서유기는 TV 방송이 아닌 인터넷으로 공개된다.
나 PD는 신서유기에서 방송인 강호동씨와 가수 이승기씨의 출연을 확정짓고 개그맨 이수근씨, 방송인 은지원씨와 출연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
나 PD는 강호동씨와 KBS 2TV '1박2일'을 함께 찍은 뒤 무려 4년 만에 CJE&M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나 PD는 "강호동씨와 이승기씨를 비롯해 1박2일 멤버들이 함께 해 동창회 같은 느낌으로 예능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1박2일 스태프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CJE&M에 와 있어 함께 야외로 나가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나 PD는 오는 8월부터 중국에서 첫 촬영에 들어간다.
CJE&M은 다음달 기존 채널인 ‘온스타일’을 폐지하고 신개념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O tvN’을 개국을 앞두고 있다.
CJE&M은 'O tvN'의 정체성에 맞춘 신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CJE&M은 초반에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특화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E&M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CJE&M이 2분기에 내놓을 경영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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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CJE&M이 Mnet에서 방영하고 있는 힙합오디션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4’ 3화는 평균 3.3%, 최고 3.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쇼미더머니4는 지난 6월26일 첫 방송됐다.
tvN에서 방영되는 ‘삼시세끼 정선편’도 첫 방송 이후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9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에서 방영되는 ‘집밥 백선생’ 역시 6%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집밥 백선생은 케이블과 종편 프로그램 가운데 모든 연령대에서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