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과 합병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제일모직은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합병계약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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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삼성생명 빌딩에서 열린 '제52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
이날 주주총회에 발행주식의 85%가 출석했다.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만장일치로 합병안을 승인했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임시주총 모두발언에서 "합병법인은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을 통해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임시주총은 모든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돼 주총을 시작한지 25분 만에 끝났다. 윤 사장은 만장일치의 박수가 쏟아지자 “정말 이의가 없느냐”고 거듭 묻기도 했다.
새로운 합병법인은 9월1일 출범한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게 되며 제일모직은 존속하고 삼성물산은 해산된다.
그러나 합병법인의 이름은 브랜드 인지도와 삼성그룹 창업정신을 계승을 고려해 삼성물산을 사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