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국민MC' 유재석씨를 품에 안았다.
한 대표는 유재석씨 영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 예능사업에 날개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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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MC' 유재석씨가 FNC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
FNC엔터테인먼트는 유재석씨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재석씨는 “좋은 회사에서 평소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성완 FNC엔터테인먼트 사장은 “한성호 대표가 직접 유재석씨를 몇 차례 만나 계약을 주도했다”며 “유재석씨의 국내외 연예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씨는 지난 5년 동안 소속 기획사 없이 활동했다. 이 때문에 그를 둘러싼 연예기획사들의 영입경쟁이치열하게 펼쳐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 대표가 이런 경쟁에서 승리한 만큼 앞으로 많은 것을 얻게 됐다고 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재석씨 영입으로 FCN엔터테인먼트의 예능 라인업이 강화됐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정형돈씨와 이국주씨 등 기존 소속 예능인과의 시너지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씨가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러닝맨’ 활동으로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한 대표에게 호재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과 일본에서 거두는데 유재석씨를 영입함에 따라 중국에서 활동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상한가로 전날보다 29.81% 오른 2만7천 원에 마감됐다. 시가총액도 하루만에 730억 원이나 뛰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