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모든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507억 원, 영업이익 2606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39.3% 늘었다.
순이익은 45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0.5% 급감했다.
물류와 해운, 유통부문 등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물류부문에서 3분기에 매출 1조4973억 원, 영업이익 90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31.3% 증가했다.
국내외 완성차 생산·판매 증가에 따라 관련 물류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해운부문에서는 매출 8287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276.6% 늘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계열사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매출 비중이 높아진데다 국내발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
유통부문에서는 반조립제품(CKD) 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 2조4247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거뒀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8.2% 늘었다.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으로 126%다. 2018년 말보다 22.1%포인트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