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2025년까지 현대제철의 매출 3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 부회장은 최근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절차를 마무리했는데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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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
현대제철은 14일 서울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어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우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100여 명이 이날 선포식 참석했다.
우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새로운 비전에 지금껏 누구도 만들지 못한 차별화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며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자”고 주문했다.
우 부회장은 새 비전을 바탕으로 2020년 26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25년 현대제철을 매출 31조 원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우 부회장은 2020년까지 특수강 분야에서 1조5천억 원, 해외 생산설비 증대 및 해외 SSC(스틸서비스센터) 분야에서 2조5천억 원, 차량경량화 분야에서 1조 원, 신규제품 및 시장확대를 통해 1조5천억 원, 강관제품 다변화와 단조사업 효율화로 총 26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2025년까지 매출 31조 원 규모의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철강분야에 한정돼 있는 현대제철의 소재개념을 비철과 비금속 분야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우 부회장은 아울러 제품개념도 엔지니어링과 서비스까지 확장함으로써 유무형을 포괄하는 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각 사업장에서 선발된 직원들로 비전경영추진단을 꾸려 4개 월에 걸쳐 비전수립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제철은 지난 1일 현대하이스코의 주요 사업부문을 그대로 흡수하며 합병절차를 마무리했다.
합병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현대제철은 시가총액 10조 원, 연간 매출 21조 원, 자산 31조 원의 초대형 철강기업으로 재탄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