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올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1위 식자재유통 회사인데 신규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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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 |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가 올해 경영실적을 큰 폭으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김정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식자재유통 신규 수주가 전년보다 크게 늘면서 올해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급식은 30%, 외식본점은 50%, 외식체인 150%대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자회사 프레시원이 연결로 편입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문제가 됐던 통합구매 미흡, 재고관리 부실 등의 문제도 본사 주도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프레시원이 이번 3분기 흑자전환하면서 CJ프레시웨이의 수익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매출 2조956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35.8% 늘어나는 수치다.
프레시원은 CJ프레시웨이가 물류센터를 통해 영업력이 뛰어난 지방 유통사업자들을 모아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경영효율화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프레시원 지분을 크게 늘렸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프레시원 인천, 남서울, 동서울 등 7개 회사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원을 통해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CJ그룹에서 시너지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회사 가운데 경쟁력이 가장 높다”며 “프레시원 사업모델이 이 회사의 경쟁우위를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13일 사상 최고가인 6만2100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7월 들어서만 17% 이상 뛰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