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2에서 화면 뒤에 카메라를 배치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패널 공급 문제로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를 갤럭시S11이 아닌 갤럭시폴드2에 적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7일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갤럭시폴드2에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UDC)는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를 위해 화면에 구멍을 뚫거나 노치(스마트폰 화면 윗부분을 움푹 판 구조)를 두지 않고 투명한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두는 방식이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내년 초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 패널의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는 디스플레이 기술보다 카메라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인 폴리이미드를 통과한 영상은 노란빛을 띠고 선명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적 해법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를 적용한 패널을 대량으로 생산하기도 쉽지 않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1이 아닌 갤럭시폴드2에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를 적용하려 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며 갤럭시S11에 탑재할 만큼 충분한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 패널을 만들 수 없다고 바라봤다.
다만 샘모바일은 갤럭시폴드2에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가 탑재될지 장담할 수는 없다며 정확한 상업화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19년 초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나오려면 1~2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