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추석연휴를 맞아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민자터널 통행료와 여객선 운임료 등을 면제한다.
인천시는 4일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12일부터 15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인천시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평상시보다 증차하고 여객선의 운행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은 13~14일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된다.
12일부터 14일까지 문학, 원적산, 만월산 등 3곳의 민자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11일부터 15일까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인천의 섬 지역을 방문할 때 인천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 주민들도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매는 ‘가보고 싶은 섬(여객선 예약예매)’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부근은 추석 당일인 13일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동암초등학교와 가족공원 사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일고등학교는 12일~15일, 동암초등학교 운동장은 추석 당일 임시주차장으로 개방된다.
인천시는 교통대책과 함께 물가안정, 응급의료, 급수 등 11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마련했다.
조태현 인천시 행정관리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