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씨를 출국금지했다.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씨는 해외 원정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왼쪽)과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씨. |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의 출국금지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와 함께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씨도 출국금지 명단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승리씨가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중국 마카오 등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해 왔다.
경찰은 14일 양 전 대표와 승리씨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17일에는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곧바로 양 전 대표 등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도 불구속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동남아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하는 등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