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통신사업뿐만 아니라 비통신사업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SK텔레콤의 무선사업은 선택약정요율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5G통신 가입자의 유입이 지속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의 상승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 통신사업과 비통신사업 양쪽에서 실적 안정적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IPTV(인터넷TV) 가입자 수가 늘고 VOD(주문형 비디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1번가와 ADT캡스의 보안사업 등 비통신사업의 안정적 성장도 SK텔레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장 연구원은 “11번가는 비용 감소가 지속되고 신선식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며 “보안사업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보안상품의 판매 증가와 계열사 전속(Captive) 고객의 확대로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SK텔레콤이 5G통신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통신사업과 비통신사업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티맵 기반 무인주차장서비스와 보안사업의 결합을 예로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