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통신사업뿐만 아니라 비통신사업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SK텔레콤의 무선사업은 선택약정요율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5G통신 가입자의 유입이 지속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의 상승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IPTV(인터넷TV) 가입자 수가 늘고 VOD(주문형 비디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1번가와 ADT캡스의 보안사업 등 비통신사업의 안정적 성장도 SK텔레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장 연구원은 “11번가는 비용 감소가 지속되고 신선식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며 “보안사업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보안상품의 판매 증가와 계열사 전속(Captive) 고객의 확대로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SK텔레콤이 5G통신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통신사업과 비통신사업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티맵 기반 무인주차장서비스와 보안사업의 결합을 예로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