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날씨가 흐리다. 동작대교 전경. <연합뉴스> |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영남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일시적 소강상태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주말에 전국적으로 다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전라동부는 아침, 강원남부는 오전, 경상도는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을 포함한 그밖의 전국은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도와 남해동부해상에서 북동진하는 비구름대가 약화하면서 경남동부와 경북남동부의 호우특보는 27일 오전 7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27일 오후까지 경상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5~30㎜, 강원남부, 전라동부는 5㎜ 미만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도와 경북에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에는 전라도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장마전선 북상으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첫 장마비가 내렸다. 제주도부터 중부지방까지 전국에서 장마가 동시에 시작한 것은 2007년 이후 12년만이다.
27일 오전 10시까지 부산이 149.0㎜, 울산이 143.4㎜, 창원이 181.2㎜, 남해가 244.0㎜, 통영이 183.5㎜, 거제가 159.0㎜의 비가 내리는 등 영남지방에 호우가 집중됐다.
올해 장마는 평년과 비슷하게 32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도 348~366㎜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