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6 출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업체인데 갤럭시S6 출시로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김대영, 갤럭시S6 흥행 덕분에 슈피겐코리아 매출 껑충  
▲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
서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의 판매 개시 이후 슈피겐코리아 케이스가 아마존 글로벌 베스트셀러 톱4에 올랐다”고 밝혔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25%와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애플과 삼성전자용 매출 비중이 85%에 이르는 슈피겐코리아가 스마트폰 액세서리 판매량 증가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가 1분기에 매출은 391억 원, 영업이익은 125억 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가 2분기에 북미시장에서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의 판매영향으로 매출 420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슈피겐코리아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모바일 액세서리 라인업 다변화도 실적상승의 기대요인으로 꼽힌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코스트코, 스테이플스 등과 계약을 맺어 24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했다.

슈피겐코리아는 또 이어폰, 백팩 등에 이어 애플워치 케이스 및 거치대, 갤럭시 무선충전기 등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15일 코스닥시장에서 15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15만500원보다 0.33% 오른 것이다. 슈피겐코리아 주가는 장중에 15만9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