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이 19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외부와 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클래온’(CLAYON) 플랫폼을 열었다. |
KB금융그룹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외부와 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클래온’(CLAYON) 플랫폼을 열었다.
20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클래온은 클라우드(Cloud), 플레이(Play), 온(On)의 합성어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내부 직원과 외부의 다양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클래온은 클라우드 개발환경과 웹 포털로 구성됐다. 서비스 개발자가 원하는 개발환경을 간편하게 제공하고 개발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등록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을 등록하고 다운받을 수 있으며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 협업 툴 등도 갖추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금융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구조가 반복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에 선보인 클래온이 이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클래온을 활용할 첫번째 플레이어로 대학생들과 손을 잡았다.
대학교 IT창업 동아리(SOPT)와 협력해 ‘유스(Youth) 기반 생활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를 받았고 이 가운데 6개팀을 선정해 앱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KB금융그룹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앱 경진대회를 외부의 대학생들로 확대한 것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해 2019년 3월에 확장할 계획을 지니고 있다”며 “KB금융그룹과 같이 협업 프로세스를 진행할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선정된 스타트업과 손잡고 비금융과 금융이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온은 현재 ‘함께 플레이할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개발된 서비스를 클래온에 등록해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외부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