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8-10-12 12: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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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만5천 명 늘었다.
신규 취업자 수가 2017년 8월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추석 연휴와 폭염 해소 등에 영향을 받아 증가세를 유지했다.
▲ 통계청이 12일 내놓은 ‘9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9월 신규 취업자 수는 2705만5천 명으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만5천 명 늘었다. <통계청>
통계청이 12일 내놓은 ‘9월 고용 동향’을 살펴보면 9월 신규 취업자 수는 2705만5천 명으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만5천 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은 1월 33만4천 명에서 2월 10만4천 명으로 떨어진 뒤 8개월 연속으로 10만 명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 7월 5천 명, 8월 3천 명까지 줄었다가 9월에 다소 회복됐다.
기획재정부는 “9월 취업자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고용 감소폭이 줄었지만 서비스업 부진과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세 지속 등으로 4만5천 명 증가하는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취업자 증감폭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농림어업 등은 늘어난 반면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업, 임대서비스업,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은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7년 9월보다 4만2천 명 줄었다.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6월~8월 동안 3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10만 명 이상 줄어들었던 것보다는 나아졌다.
9월 고용률은 61.2%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9월 실업자 수는 102만4천 명으로 확인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9만2천 명 늘었다. 역대 9월 통계 가운데 1999년 9월 115만5천 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3.6%로 집계돼 2017년 9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역대 9월 기준으로 2005년 3.6% 이후 가장 높다.
청년층(15세~29세) 실업률은 8.8%로 나타나 2017년 9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기재부는 “9월 고용 증가폭이 7월과 8월보다 소폭 좋아졌지만 여전히 일자리 부진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쓸 수 있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투자 활성화와 혁신성장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능력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