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10-02 1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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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정보통신(IT) 서비스부문에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최근 선제적, 공격적 IT설비 투자가 기업 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됨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IT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삼성SDS는 클라우드, 스마트공장,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4대 전략사업으로 삼아 IT 서비스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IT서비스에서 매출 1조4100억 원, 영업이익 21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21.3%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솔루션, 애널리틱스부문에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 2020년까지 매출 1조5천억 원을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부문에서는 2020년까지 각각 매출 1조 원을 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삼성SDS는 최근 삼성그룹에서 발표한 18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에도 수혜를 볼 수도 있다. 삼성SDS가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등은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SDS는 2016년부터 IT 서비스부문의 실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고 블록체인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현금성 자산 약 3조4천억 원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의 추가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