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 1인당 진료비가 400만원을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6일 함께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에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진료비는 42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옥. |
노인들이 많이 앓는 질병은 고혈압(262만 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47만 명), 급성기관지염(199만 명) 등으로 파악됐다.
노년성 백내장(21만 명), 알츠하이머 치매(10만 명), 폐렴(10만 명)등은 입원이 많은 질병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7년에 69조3352억 원으로 나타나 2016년보다 7.4%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28조3247억 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40.9%에 이르렀고 2016년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노인 인구는 전체의 13.4%를 차지하는 680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저출산으로 분만 통계는 감소했다. 2017년 분만 건수는 2016년에 비해 11.5% 감소했다.
전체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진료비가 많이 나온 질병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2조9213억 원이 들었다. 본태성 고혈압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인 때를 말한다.
이어서 2형 당뇨병, 만성신장병, 알츠하이머 치매 순으로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