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지난해 저조한 경영성적표를 제출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22조4084억 원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3.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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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
영업이익은 지난해 20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6.4% 감소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 5조369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2%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줄어든 619억 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휘발유, 경유같은 석유제품 유통과 무역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팬택 채권손실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탓에 지난해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710억 원 규모의 팬택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팬택 채권손실 충당금은 600억 원이다. 충당금은 정보통신사업부문의 3분기와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SK네트웍스는 오는 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자세한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한다.
SK네트웍스는 “팬택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2500억 원으로 준수한 성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