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그룹코리아가 정부의 개별소비세율 인하 정책에 발맞춰 차량 판매가격을 낮췄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그룹코리아가 개별소비세율 인하를 반영해 변화한 판매가격을 고지했다.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도 뒤를 이어 판매가격표를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 BMW 등 수입차도 개별소비세 인하로 판매가격 낮춰

▲ 메르세데스-벤츠(왼쪽)와 BMW 엠블럼.


정부는 19일부터 연말까지 승용차 개별소비세율을 기존 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개별소비세율 인하를 반영해 판매가격을 차종별로 50만~320만 원 낮춘다. 

인기 차종인 E클래스는 최대 200만 원, E클래스 쿠페는 최대 140만 원, 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최대 140만 원 싸게 살 수 있다. 

C클래스는 최대 150만 원, C클래스 쿠페는 최대 170만 원,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최대 160만 원, S클래스는 최대 320만 원, S클래스 쿠페는 최대 280만 원,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최대 310만 원 할인된다. 

이 밖에 A클래스 최대 80만 원, GLA 최대 90만 원, GLC 최대 120만 원, GLC 쿠페 최대 120만 원씩 가격이 낮아졌다. 

메르세데스-벤츠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BMW그룹코리아도 개별소비세율 인하를 반영해 BMW, MINI, BMW모토라드 제품 판매가격을 낮췄다. 

BMW는 전기차를 제외하고 차종별로 30만~180만 원 판매가격이 낮아진다. 

320d 60만 원,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90만 원, 73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140만 원 싸게 살 수 있다. 가장 큰 폭으로 판매가격이 떨어진 모델은 뉴 M5로 180만 원 인하된다. 

MINI는 모든 차종이 할인대상이며 차종별로 40만~70만 원 싸졌다. 

뉴 MINI 쿠퍼는 최대 40만 원, JCW 모델은 최대 70만 원씩 판매가격이 내렸다. 

BMW모토라드 제품은 평균 30만 원 정도 판매가격이 인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