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터넷TV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증가로 실적 성장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G유플러스의 성장성은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다고 평가된다”며 “2019년 이후에도 장기 성장동력인 5G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지난해보다 6.5%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서비스 매출도 지난해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와 초고속 인터넷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지난해보다 각각 14.8%, 6.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인터넷TV는 LG유플러스의 성장동력이자 수익 개선의 견인차”라며 “올해 인터넷TV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5.1%늘고 영업이익률도 매출 증가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10%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매출 12조1060억 원, 영업이익 79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0% 줄어드는 것이지만 이는 새 회계기준(IFRS-15) 도입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019년 영업이익은 유혐 및 무형 상각비용 증가에도 올해보다 약 4.5%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