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에서 실적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시장이 반응했다.
23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6% 오른 5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호황과 디스플레이 공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에 훈풍이 불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반도체업황 호조 지속과 올레드패널 등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률은 26.5%로 지난해와 비교해 4.1%포인트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막대한 현금 창출 능력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메모리반도체의 엄청난 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