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4-01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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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국 수출 규모가 역대 3월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이 515억8천만 달러(한화 약 54조8295억 원)에 이르러 지난해 3월보다 6.1% 늘었다. 역대 3월 수출액으로는 최초로 500억 달러를 넘었으며 17개월 연속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 3월 한국 수출이 역대 3월 수출 가운데 처음으로 500억 달러(한화 약 54조8295억 원)를 넘어섰다.
3월 수입액은 447억2천만 달러(한화 약 47조5374억 원)로 무역수지는 68억7천만 달러(한화 약 7조3028억 원)로 추산됐다.
3월 수출이 늘어난 것은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교역이 늘어난 데다 정보기술(IT)경기 호황이 지속되면서 유가 및 주력품목 단가가 오른 덕분으로 분석됐다.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특히 반도체와 컴퓨터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반도체품목 수출은 108억 달러(한화 약 11조4804억 원)에 이르러 단일 품목 가운데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일반기계(47억3000만 달러)품목도 사상 최대 수출을 달성했으며 석유화학품목 수출은 4개월 연속 40억 달러(4조2520억 원)를 넘어섰다.
차세대 수출 주력품목인 복합구조칩집적회로(MCP)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올레드 수출도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