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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심리 3개월 연속 악화, 미국 통상압력과 증시 부진 여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2-27 11: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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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미국의 통상 압박과 국내 증시 부진 등에 영향을 받아 3개월 연속 악화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2로 집계됐다. 1월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2월 소비자심리 3개월 연속 악화, 미국 통상압력과 증시 부진 여파
▲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2로 집계됐다.사진은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뉴시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이 경제를 낙관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소비자심리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악화됐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의 통상압박이 거세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한국은행은 파악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9로 집계됐다. 1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뒤의 경기전망을 뜻하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8로 1월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100을 밑돌았다. 소비지출전망지수도 한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8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지수(94)와 생활형편전망지수(102), 취업기회전망지수(93)는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6월에 121까지 치솟은 뒤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년 뒤의 물가를 가늠하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9로 1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앞으로 1년 동안 기대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6%로 1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한달 전보다 2포인트 높아진 112로 집계됐다. 올해 초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오른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한국은행은 파악했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면 응답가구는 1965가구 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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