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대출’을 통해 9일 동안 160억 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월23일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이용하기 위해 1월31일까지 520명의 고객들이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 등 대출서류를 냈다.
▲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홍보 이미지. |
카카오뱅크에 대출 서류를 제출한 고객 가운데 46.8%가 토요일이나 평일 오후4시 이후 등 일반은행의 비영업시간에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동안 금리 및 대출한도 사전 조회 건수는 모두 3만6200건으로 하루 평균 4천여 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6개월 변동금리 상품으로 대출금리는 최저 연 2.82%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대출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금액으로는 2억2200만 원이다.
대출심사에 필요한 서류제출은 모바일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빌라 및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하고 있는 건물로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 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 원 이하인 건물이다.
세대분리를 확인하기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이미 전월세 대출을 받은 고객, 직장 1년 미만 재직자 등은 대출대상에서 제외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