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파스타 소스 브랜드를 내놓으며 조미식품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박성칠 사장은 서구식 식습관으로 변화함에 따라 떠오르고 있는 조미식품 시장으로 발을 넓히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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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칠 동원F&B 사장 |
동원F&B는 ‘파스타를 만들자’라는 파스타 소스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 묽은 형태 파스타 소스와 달리 야채 해물 치즈 등을 덩어리 형태로 담아 차별화했다.
동원F&B는 ‘파스타를 만들자’뿐 아니라 ‘샐러드를 만들자’ ‘돈가스를 만들자’ 등 ‘만들자’ 시리즈를 내놓아 조미식품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국내 조미식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7750억여 원이다. 이 가운데 오뚜기와 CJ제일제당이 각각 1700억여 원, 대상이 1300억 원 가량 매출을 내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소스와 드레싱을 곁들여 요리를 하는 추세가 크게 늘고 있다.
한식에 들어가는 조미료나 장류 시장은 하락세인 반면 조미식품 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조미식품 시장 규모는 2012년보다 4.2% 커졌으며 이 가운데 소스류가 16%나 성장했다.
동원F&B는 조미식품 시장에서 내년 100억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원F&B 식품사업부문의 강동만 상무는 “앞으로 조미식품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집에서도 고급 음식점 맛을 낼 수 있는 조미식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