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인천 연수구 캠시스에서 열린 중소 및 중견기업 혁신성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 전도사로 잰걸음을 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19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전기차기업 캠시스를 방문해 전기차·자율차·자동차부품 관련 중견·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 부총리는 12일 대기업인 LG그룹 기업인들을 만났는데 일주일만에 중견·중소기업인들을 만나며 혁신성장 행보를 이어갔다.
김 부총리는 “혁신의 키플레이어는 중견·중소기업”이라며 “혁신을 하려는 중견·중소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차 등 신산업분야에서 기술개발·제도정비·인프라조성 등을 약속했다. 11월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포함된 10조 원 규모의 모험펀드를 조성해 창업과 기술혁신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한 기업이 새로운 분야를 시도하고 중견기업으로 자라나는 것은 너무 어려운 과정”이라며 “정부가 곧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는데 시의적절한 혁신의 현장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동차부품업계가 앞으로 5년간 1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4조 원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 투입해 2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2020년까지 777억 원을 투자하고 300여 명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정부 인사는 김 부총리 외에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홍정기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조봉환 중소기업벤처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이 참여했다.
기업은 박용만 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장과 함께 캠시스 쎄미시스코 인탑스 세코닉스 아이비스 드라이브텍 우석엔프라 믿음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