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에너지신사업 수주의 확대에 힘입어 내년에도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기조에 따라 LS산전은 중장기적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기존 5%에서 20%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에 따라 LS산전의 태양광 및 스마트그리드사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력망을 말하는 것으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기술이다.
LS산전은 9월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자로 선정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설계, 조달, 시공과 함께 향후 20년 동안 운영과 유지 등을 맡게 된다.
또 주력인 전력인프라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신울진-신경기 초고압 직류 송전망(HVDC)사업의 발주가 올해 말까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전류형 HVDC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이 거의 없는 만큼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