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고사양 낸드플래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eUFS 규격의 낸드플래시를 2015년 스마트폰에 처음 적용한 데 이어 최초로 자동차용 128기가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128기가 eUFS 낸드플래시. |
자동차용 128기가 eUFS는 내장메모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능인 초당 850메가의 읽기속도를 구현해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성,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여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기록된 정보를 계속 새로운 부분에 저장해 메모리 수명을 대폭 늘리거나 온도변화를 감지하고 견딜 수 있는 특성도 갖추고 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전무는 “업계 최초로 자동차용 eUFS를 공급해 주요 고객사들이 적기에 차세대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용량과 성능, 안전성을 모두 높인 제품으로 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용 eUFS 메모리를 완성차고객사들의 인포테인먼트와 대시보드 시스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등에 탑재하도록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