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수명이 이전 스마트폰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는 8일 갤럭시노트8을 포함한 주요 스마트폰의 배터리 성능실험결과를 비교해 공개했다.
실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의 밝기에서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수명은 7시간50분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조건에서 실험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수명과 비교하면 약 2시간 줄었다.
갤럭시노트8의 화면이 6.3인치로 역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커진 반면 배터리용량은 3300mAh로 갤럭시노트7보다 200mAh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 화면, 3500mAh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배터리 수명이 8시간으로 갤럭시노트8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밖에 애플 아이폰7플러스는 9시간5분, LG전자 G6는 6시간9분의 사용시간을 보였다.
갤럭시노트8을 완전히 충전할 때 걸리는 시간은 1시간42분으로 이전작인 갤럭시노트7 또는 갤럭시S8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체개발한 고속충전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7플러스의 충전시간은 3시간17분으로 갤럭시노트8보다 2배 가깝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수명은 예상대로 이전작보다 떨어지지만 하루종일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며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