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마케팅비용의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KT는 광고선전비, 단말기판매비 등 마케팅비용을 줄이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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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KT는 이동통신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3분기 광고선전비와 단말기 판매비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경쟁 정도를 나타내는 번호이동 가입자수는 2분기 지난해 2분기보다 6%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2분기에 단말기 판매비와 광고선전비를 시장 경쟁수준에 비해 과도하게 집행해 3분기는 줄일 것”이라며 “새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홍보부담도 적어 3분기 마케팅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9월에 삼성전자와 LG의 새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단말기 판매비용 등을 다시 늘리겠지만 3분기가 다 지나가는 시점이라 비용 증가는 3분기를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KT의 마케팅비용은 6080억 원으로 올해 2분기보다 8.43%, 지난해 3분기보다 8.5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920억 원, 영업이익 41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3.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