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미국 제록스가 보유한 인공지능(AI)연구소 'XRCE(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미국 제록스로부터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XRCE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
|
|
▲ 한성숙 네이버 대표. |
XRCE 사원협의회도 인수 협약을 최종적으로 승인했고 올해 3분기 인수절차가 완료된다.
네이버와 제록스는 제록스가 보유한 기존의 XRCE의 지적재산권 사용을 위한 라이센스계약도 체결한다.
네이버는 인수절차가 완료되면 XRCE의 이름을 '네이버랩스유럽'으로 변경한다. XRCE 연구원 80명도 네이버랩스에서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인재를 확보하고 네이버랩스가 연구 중인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XRCE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진들이 대거 포진한 제록스의 주요 연구소 중 한 곳"이라며 "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 방향과 동일한 방향성을 지녀 향후 연구개발에서 상호연계와 시너지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